내가 기본적으로 가장 현 시점에서 신뢰하는 사람은 '김일구 상무'한명 정도이다. 나머지 분들은 거의뭐 비슷하다는 생각이든다.
해서 이분의 리포트는 무조건 챙겨보는 편이다. 해서 오늘은 11월 24일날 쓰신 리포트를 토대로 경기회복 기대의 확산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한번 공유해드리도록 하겠다.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도 성공적인 백신 3상 결과를 내놓음에 따라서 이제 백신의 희망이 아니라 1 ~ 2개월 앞의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도 '백신과 컨텍트 소비'라는 경기회복의 틀로 바뀌고 있다. 언택트의 가장 큰 수혜주였던 미국 대형기술주들이 9월 고점까지 오르지 못하고 횡보를 이어가고있다.
1.백신 3상 이후 경기회복 시기의 전형적인 패턴을 하고있다.
만약 경기회복이 된다면 여러 섹터 중에서도 '산업 섹터, 즉 자본재와 운송 산업 등에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림2에서 보듯이 글로벌 산업섹터는 '경기선행지수'와 거의 같이 움직이는데, 화이자의 백신 3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2주간 글로벌 주가지수는 11% 상승한데 비해 산업섹터의 주가상승은 17%에 이른다.
우리나라 대표 종목으로의 외국인 자금유입도 경기회복 초기의 전형적인 패턴의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10월 말까지 약 30조원을 순매도했지만, 백신 3상 이후 6조 8천억원을 순매수했다.
2.채권시장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주식시장만큼 극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채권시장은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전부터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해왔기 때문이다. '그림3'은 미국채 10년과 2년의 금리차인 '장단기금리차'를 나타낸 것이다.
1990년 이후 지금까지 4번의 경기침체 과정에서 경기침체가 발생하기 전에 '장단기금리차'가 저점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 경기가 나빠지면 '장단기금리차'가 축소되고
- 경기가 좋아지면 '장단기금리차'가 확대되는 것은 맞다.
채권시장의 오랜 전통은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전에 '장단기금리차'가 저점을 찍고 확대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기침체의 전과정에 걸쳐 '장단기금리차'는 큰 폭으로 확대되고, 경기침체가 끝난 이후에도 한동안 '장단기금리차'의 확대는 이어진다.
현재는 '경기침체'가 아직 끝나지 않았거나 아니면 경기침체를 막 지난 시점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아직 '장단기금리차'의 확대는 더 이어진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주식시장은 백신이 나오고 나서 경기회복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데 비해 채권시장은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전부터 경기회복을 선반영하기 시작한다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 이는 경기침체 직전에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컨센서스 차이 때문이다.
- 주식 투자자들은 '경기침체'가 와서 주가가 폭락하는 일을 바라지 않으니, 경제가 잠깐 둔화를 겪고 다시 좋아질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싶어하고 이것이 '켄센서스'가 된다.
- 채권 투자자들은 '경기둔화'가 금리를 크게 하락시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금리하락'에 베팅하게된다.
각자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망한다는 소리다. 이번에도 그랬지만 채권시장이 경기침체는 잘 맞춘다. 그리고 경기침체가 오면 '주식시장'은 패닉에 빠지지만, '채권 시장'은 그 다음에 올 경기회복을 대비하는 것이다.
채권시장이 경기침체와 경기회복을 맞췄다고 하더라도 채권시장의 앞에 놓인 길은 고난의 연속이다. '장단기금리차'가 확대되는 시기에는 '금리'가 높은 '장기채권'을 사면 자본손실을 걱정해야 되고, '자본손실' 위험이 낮은 단기채권을 사면 이자수입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아직 경기회복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자본손실 위험을 피하는 데 주력해야 할 시기이다.
'그림4'에서 보듯이 경기회복이 빨랐던 중국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해 말보다 높아졌다.
아직 미국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해 말보다 100bp 낮은 수준이다. 갈 길이 멀었다는 뜻이다.
항상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같이봐야하는 땔래야 땔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을 같이 보는 시각을 높여야한다.
항상 공부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이런 용어정리나 그리고, 쉽지않은 경기 사이클을 분석하기에는 전공자가 아닌이상 쉽지는 않다.
하지만 깊이는 아니더라도 어떻게 이런 사이클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지는 파악하고 있는게 투자자로써의 태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오늘도 이렇게 금융공부를 했다는 뿌듯함으로 금주는 마무리를 해볼까한다. 한 주 다들 고생하셨고, 아무래도 코스피가 급하게 올라오다보니, 조금 쉬어가는 다음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다들 대응 잘하시고 항상 성투하세요.!!!
주식 재무제표 읽는법 PART 3. '자산 그리고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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