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가상각비 계산과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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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쟁이] 경제 이야기/주식 기본 지식 이야기

감가상각비 계산과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몽상쟁이 202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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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을 지출해서 구입한, 장기간 사용하는 자산의 비용화에 대한 개념이다. 유형자산으로부터 효익이 창출되는 시점과 유형자산을 구입하는데 지출한 금액이 비용화되는 시점을 일치시키는 것.

 

즉, 수익 - 비용의 대응이 감가상각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감가상각을 구하기 위해서는 3요소인 감가상각방법, 감가상각대상금, 내용연수를 알아야한다.

 

회계학과 경제학에서의 감가상각의 차이가 있다.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계산

- 회계학

물건이 낡아가면서 가치가 실제로 감소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물건의 가치가 진짜로 깎이는지 아닌지는 알바가 아니고, 수익 - 비용의 대응이라는 회계상 원칙을 위해 절차상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인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감가상각이 단순히 가치감소(고정자산감소)를 자산에 반영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곤 한다.

 

- 경제학

통상적으로 물건을 사용하다 보면 물건의 가치가 감소하여 실제로 가치가 줄어드는 현상을 감가상각이라고 가정한다. 회계학에서의 정의하는 감가상각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가정임에 주의해야 한다.

 

자, 그럼 예시를 들어보겠다.

우리가 신품의 물건을 구입 후 중고로 팔 때 가격을 깎아서 팔아야 하는 현상은 오히려 손상차손이나 재평가가 가까울 것이다.

 

- 만원짜리 컴퓨터를 2010년 1월 1일에 구입하여 정액법으로 잔존가치가 없다고 가정하고 5년동안 감가상각한다고 가정한다.

- 이 컴퓨터를 2012년 5월에 판매하고 당해연도 감가상각은 반영하지 않을 시 이 컴퓨터의 장부상 가치는 6천원이다. 그런데 이 컴퓨터를 5천원에 판다면? 천원의 유형자산 매각 시의 손실이 일어나는 것이다.


- 주식에서의 유형자산 감가상각비란?

취득한 유형자산의 원가를 사용기간에 걸쳐 회계적으로 배분한 비용이다. 유형자산의 취득가액에서 잔존가치를 뺀 금액을 사용기간에 걸쳐 나눌 때 쓰이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게 정률법과 정액법을 사용하고 있다.

 

예시를 들어보겠다.

 

- 어느 기업이 2010년에 취득한 취득가액이 100억원, 잔존가치가 10억원, 사용기간이 5년인 유형자산의 경우를 가정해 봅시다.

 

* 정액법으로 계산한 매년의 감가상각비 : (100억원 - 10억원) / 5년 = 18억원

- 2010년 18억원
- 2011년 18억원
- 2012년 18억원
- 2013년 18억원
- 2014년 18억원

 

* 정률법으로 계산한 매년의 감가상각비 : 우선 상각률은 36.0%(설명은 아래 참조) 

  (취득원가 - 감가상각 누계액) * 정률 = 감가상각비

- 2010년 (100억원 - 0원) × 0.369 = 36억 9000만원 (누계액 36억 9000만원)
- 2011년 (100억원 - 36억 9,000만원) × 0.369 = 23억 2839만원 (누계액 60억 1839만원)
- 2012년 (100억원 - 60억 1,839만원) × 0.369 = 14억 6921만원 (누계액 74억 8760만원)
- 2013년 (100억원 - 74억 8,760만원) × 0.369 = 9억 2707만원 (누계액 84억 1467만원)
- 2014년 (100억원 - 84억 1,467만원) × 0.369 = 5억 8598만원 (누계액 89억 9965만원)

 

마지막 해의 경우 감가상각 총누계 90억원과 딱 맞아 떨어지지 않으므로 아래와 같이 처리 한다.

2014년 5억 8533억원_(누계액 90억원을 맞추기 위해서 끝수 조정을 함).

 

- 상각률을 구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다. 일반 계산기로 상각률을 구할 수는 없으며 대개 상각률이 주어진다.

상각률 계산법


총 자산 중 유형자산의 비중이 상당히 큰 기업의 경우 감가상각비 규모가 크며 순이익이 그만큼 줄어든다. 장치산업에 속한 기업의 경우 유형자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할 수도 있기때문에 '감가상각비'는 큰 투자포인트가 못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설비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기업이 예외적으로 유형자산에 투자했을 경우는, 감가상각비가 본격적으로 줄어드는 연도부터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게 되어 투자포인트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설비투자하는 기업을 어떻게 찾을까? 찾는 방법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다.


- 기업의 설비투자 확인방법_(Dart 공시 참조)

신규설비투자 확인방법

이렇게 Dart 전자공시시스템에 들어가서, '상세검색 --> 보고서명에 '신규시설투자' --> 검색'을 누르면 아래 대상 회사들이 나열된다. 여기서 종목들을 하나하나 들어가봐서 어디를 또 눈여겨보는지 알아봐드리겠다.

 

- 자본대비 : 100%이상의 투자는 회사의 사활을 건 투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어디선가의 믿고 투자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한번 눈여겨 볼만 하다.

 

엘엔에프 신규시설투자 내용 중

보이시는가? 엘엔에프 같은 경우는 자본대비 '159.31%'를 투자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결정이라고 하겠다. 투자기간도 중요한 부분이다. 말 그대로 감가상각비를 확인하고, 투자해야할 시기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 시작일 : 2020년 11월 13일

- 종료일 : 2022년 10월 31일

 

이렇게 종료일을 체크해 두었다가 감가상각이 끝나가는 시점을 보고 투자 시점을 잡는 것이다. 물론 그때되서 주가가 빠지지 않고 꾸준히 고점이라면 조금 달라지는 얘기지만, 주각 흐리고 있는 시점이면 충분히 투자할만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기업이 꾸준히 정말 신규시설투자를 해서 그만큼 매출액이 나올 것인지에 대한 분석도 따라와야 할 것이다. 그러니 이런 기업의 '턴어라운드 실적'을 잘 체크 해두셨다가, 한번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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