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완벽한 현재를 살고 있다고 착각을 합니다. 더 이상 개발할게 없어보이고 세상은 완벽해보입니다. 그래서 투자할 것도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도 똑같죠. 항상 현재 시점에서 내가 과거에 태어났다면 주식투자해서 부자가 됐을텐데 하는 착각을 하게되죠. 과연 과거에 있었다고 해도 주식투자에 성공을 했을까요?
그 기회를 포착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우린 현재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과도기에 살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국 우리는 미래를 향해 갈 것이고. 그곳에는 전기차와 환경차를 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시점에서 2차전지에 대한 투자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미래가치까지 다 반영이 됐다고 봐야 할까요? 저는 아직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아직 시장에는 전기차가 10%도 채 깔리지 않았기 떄문이죠. 최근들어 수요가 많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인프라 구축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내연기관이 사라지게 되면서 베트남이나 자동차를 만들지 못하던 나라들이 많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모터만 있으면 자동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그만큼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은 떨어지게 될 것 입니다.
우리는 그 시기를 잘 파악해서 2차전지에 대한 투자와 빼야 할 시기를 잘 조절해야 된다는 소리이기도 하죠. 오늘 알아볼 내용은 'CNT 도전재'라는 증권 리포트에서 발췌한 내용이니 많은 참고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 과정에서의 CNT 도전재
- 2차전지의 양/음극은 4개 구성 요소로 구분 가능. 활물질, 극판(알루미늄박, 동박), 도전재, 바인더
- 그 동안 시장의 관심은 셀, 양/음극 활물질, 극판에 집중되어 왔음
- 향후 차세대 배터리 개발 과정, 특히 실리콘 음극재 개발 본격화('2차전지 투자자가 알아야 할 2023년 주요 이슈(4) : 실리콘 음극재 시장 개화' - http://bit.ly/3VBPGi4 참조)되며 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에 대한 수요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CNT 도전재 개요]
- 도전재(Conductive additive)는 활물질의 산화/환원 반응 과정에서 이온전도도를 높이고, 바인더가 부도체로 작용하는 것을 방지
- 일반적으로 도전재는 활물질, 바인더와 함께 Slurry 형태로 혼합되어 있음. 해당 Slurry를 극판에 도포하여 양극, 음극을 형성
- 이온전도도를 높이기 위해 도전재를 사용하는 만큼, 아직까지는 전도성 물질인 카본블랙(Carbon black)이 도전재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어 왔음
- 전기전도도, 열전도도, 인장강도가 높다는 CNT의 특성에 따라 차세대 배터리에 CNT 도전재를 도입하고자 하는 움직임 본격화
- 이에 더해, 최근 전기차 OEM 및 셀 메이커 중심으로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 시간 단축 위해 실리콘 음극재 도입이 검토되는 과정에서, 실리콘 음극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CNT 도전재에 대한 관심 동반
- 1) CNT 도전재는 기존 카본블랙 대비 높은 전도도를 보유. 도전재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활물질 사용 비중을 높여 에너지 밀도 개선 가능
- 2) 실리콘 함량을 높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극재 부피 팽창 문제 발생하나, CNT 도전재는 높은 강도를 보유하고 있어 팽창 제어 가능
- CNT는 크게 2개 구조로 나눌 수 있음.
MWCNT(Multi-Walled CNT) --> 양극재용SWCNT(Single-Walled CNT) --> 음극재용
- 일반적으로 양극재용 CNT 도전재로 MWCNT를 사용하고, 음극재용 CNT 도전재로 SWCNT를 사용
양극재용 CNT 도전재는 국내 나노신소재, 동진쎄미켐, LG화학이 생산 중이며, 음극재용 CNT 도전재 생산은 나노신소재가 유일
어떤 기업들이 준비를 하고 있을까??
1. 나노신소재
- 국내에서 유일하게 MWCNT, SWCNT 도전재 모두 생산
- CNT 도전재 CAPA는 현재 약 6,000톤 수준에서 2023년 15,000톤 수준까지 증가 전망
- 북미 지역 자회사 ANP USA 통해 미국 공장 신설 계획
2. 동진쎄미켐
- MWCNT 도전재 생산 중이며, Northvolt와 CNT 도전재 장기공급계약 체결한 바 있음
- Northvolt에 도전재를 공급하게 될 '동진스웨덴AB'는, CAPA 고려할 때 연간 약 700억원 수준의 매출 발생 가능할 전망
3. LG화학
- LG에너지솔루션이 블랙카본과 CNT를 혼합 사용하는 점 고려할 때, CNT 생산 공급자로서의 역할 기대
- 현재 약 2,900톤 수준인 CNT CAPA는 대산 4공장 증설 통해 2024년 약 6,100톤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
결론을 말씀드리면,
결국 현재 가장 전기차의 이슈인 빠른 충전과 한번 충전에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냐가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CNT 도전재를 사용하는게 좋아 보인다는 결론이죠.
차세대 배터리 개발 과정에서 에너지 밀도 향상에 기여하고 음극재 부피 팽창 이슈 방지 가능한 CNT 도전재의 기술적 당위는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2차전지용 CNT 도전재 수요는 현재 약 5,000톤 수준에서 2024년에는 15,000톤, 2030년에는 70,000톤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CNT 시장 규모 역시 2021년 약 4,600억원 수준에서 2027년 2.5조원 수준으로 성장 전망이며, 실리콘 음극재 증설 본격화될 2024~2025년을 기점으로 CNT 도전재 수요 또한 가파른 증가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타 소재 대비 금액 기준 시장 규모는 작을 전망이고, CNT 도전재 채용 본격화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상기 3개 기업을 포함한 기술적 우위 보유한 업체에 대한 선별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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